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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대 입학
작성자
xxx.xxx.138.182 / 25-05-27 21:19:07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현재 대학 졸업한 27입니다
제가 해기사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작년에 편입을 도전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 떨어졌고 올해도 입학 전형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군대는 다녀왔는데 만약에 나중에 양해대를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할때 나이로 불이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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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실패할 정도면,, 진지하게 다른 일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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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13:03 (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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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폴리텍 쪽으로 지원해서 도전하시는게 훨씬 빠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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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13:53 (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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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 불이익은 당연하게 있습니다. 그러나 해양대가 아닌 오션폴리텍을 나올 때에도 역시나 벽은 있고요.
어떠한 일이든지 명과 암이 있으니 알아서 잘 판단하시면 됩니다.
학교는 본인이 선택한 일을 하기위한 과정이지 그 학교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도 28에 해양대학교에 진학하였기에 글쓴분의 입장을 이해는 합니다만 정말로 배수진을 친다는 마음이 없다면 멸시와 편견, 조롱의 세월을 졸업 후까지도 감내할 수 있을지 숙고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05-28 23:08 (2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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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나이먹고 오는 모든 인간들 나이대우 받으려고좀 하지마라
댓글
05-29 02:06 (24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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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쓴 이의 상황에서 사관으로 승선할수 있는 방법이 양해대, 수산계대학, 연수원, 이 3가지가 있겠지요
저는 군대 전역 후 직장생활 1년 하다가 수산계 기관학과에 진학해서 졸업하고 28살에 첫3기사를 나갔습니다.
나이 많은게 장단이 존재하겠지요.
하지만 육상에 대리나 과장들이 늦깍이 초임사관들을 보이지 않게 도와 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가급적 원만하게 지낼 만한 혹은 저보다 나이가 많은 1기사 밑으로 배승을 시켜준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말이지요.
지나서 생각해 보면 나이가 많음으로 보았던 손해보다 득이 더 많았던 기억입니다.
실습할 회사를 알아볼 때, 위탁실습했던 회사에 연계취업이 불발되어 취업 회사를 알아볼 때 시선이 곱지 않겠지요.
해무감독들에게 고민을 하나 안겨주는 것 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다른 취업의 문을 두드렸던 경헙이 있으시다면 육상 회사 면접보다는 훨씬 이쪽이 수월하고 인간적이구나 하는 걸 느끼실 수 있을겉 같습니다.
저는 남들 보다 뛰어나지 못했고, 남들보다 미약한 학벌이였고, 남들보다 젊지도 못했기에 남들이 하지 않으려는 것 해야 살아 남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눈 조금 더 낮추어 중소선사에 실습하고 연계취업했습니다.
3기사 한배, 두배째 배에서 2기사 본선진급 후 리만브라더스발 불황 시절 메이저 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조기진급 실패 하고 정기진급 1년 밀려서 조금 늦게 1기사를 달아야만 하긴 했지만 5년 늦게 시작해서 1년 뒤처진거 큰 일 아니라 생각 했습니다.
1기사 한배 하고 배를 더 타면 다시는 배를 내릴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배를 내린지 10년이 좀 더 되어갑니다.
25살 배를 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대학에 진학할 때의 선택을 인생에 두번째로 잘한 결정이라 생각 하며 살고 있습니다.
인생을 조금만 더 긴 호흡으로 볼 때 나이로 인한 불이익이나, 뒤로 밀리는 진급 1,2년은 별거 아닐 것입니다.
나이가 있으니 이 간극을 어떻게든 좁혀보려는 조급함 이해는 합니다. 저도 그 조급함을 끝까지 버리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나이에 대한 걱정에 매몰되어 더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씨넷에 올라오는 부정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그것들이 사실인것도 부정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위에 답글에서와 같이 어느곳이든지 명암이 존재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사람들도 적당히 좋기도 하고 적당히 나쁘기도 합니다만 저의 경험으로는 배에서 모셨던 어른들은 참 쉬운 편 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어떻게 행동 할 때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겠구나 싫어하겠구나가 쉽게 드러났다는 말입니다.
또한 아무리 싫은 사람이라도 길어야 6개월 이면 스쳐 지나가기도 했구요.
제가 쓴이라면
1. 배를 꼭 타야만 하는가?
2. 취업까지의 시간을 단축 할 것인가, 좋은 학벌을 만들 것인가
3. 취업시간을 단축 한다면 어떠한 길이 있는가
4. 30대 초반 졸업에 좋은 학벌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
.
.
.
등을 고민해 보시는게 어떻까 합니다.
부디 인생의 좋은 설계를 하시고 꼭 승선이 아니더라도 코 앞에 다가올 대한민국의 인구절벽 앞에서 어떠한 직업을 가져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 해 보시기를 바라며 오지랍을 마칩니다.
댓글
05-29 12:15 (247.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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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좋은 글이고 현실을 잘아시는 내용이네요. 동의합니다.
06-05 19:11 (177.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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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선사는 못가겠지만 중소선사는 갈수있을듯
댓글
06-05 14:20 (13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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