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 한인선식 만물박사 경조사 Seafa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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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송출에 대한 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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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xxx.203.218 / 25-06-06 00:08:03
이건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존재하며 객관적 사실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주관적인 시각임을 인식하기실 바랍니다.

1. 문화가 우리랑은 다르다.
   
  출신지역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동부 유럽쪽은 선기장이라는 직책에 대하여 우리 나라보다는 좀 더 편하게 대하는 경향(?)이라고 쓰고 싸가지가 없다(!)라고 말하고 싶다.
  아마도 단순히 문화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개인송출을 받아야만 하는 선사라는 것이 좀 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승선하는 문화다보니 규율이라든가 위계가 약하다.
  거기다 아시아 출신(중국, 인도, 한국 등)에 대하여 서는 저변에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편향된 시각이 자리잡고 있다.
  당신이 선기장이 되어서도 아랫사람들이 공공연하게 당신에게 인종차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는 본인이 경험한 회사가 수준이 낮아서일 가능성도 매우 크다.


2. 김치가 먹고 싶어요.

 유럽쪽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자신이 매운것에 매우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유럽 친구들이 먹는 식습관은 우리 나라보다는 일본쪽이 더 유사한데 짜고 단 경우가 많다.
 입 맛이라는 것이 매우 보편적임을 느끼는 것이 우리 입에 맛이 있는 것은 그들에 입에도 맛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본인의 경우 김치가 없어도 크게 문제가 없었고 동남아 음식이나 터키, 러시아 음식도 맛있게 먹었는데 대다수의 한국인 들은 김치가 없어서 먹는 것에 괴로움을 느끼는 것을 많이 보았다.
 개인적으론 젓가락만 있으면 문제없었다. 난 젓가락이 아닌 포크랑 나이프만 사용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한 두번만 쉽지)


3. 진급이 어렵다.

 모든 선사가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본인이 경험한 회사에서는 아시아인에 대한 기준이 더 엄하게 적용되는 것을 보았다.
 단지 같은 인종이라는 이유로 좀 더 의사소통이 원할하다는 이유로 실력이나 경력이 부족한 친구들이 먼저 진급하는 것을 보았다.
 이는 단순히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중국이나 심지어는 영어가 유창한 인도 친구들의 경우에도 동일했다.
 오히려 약간 부족한데라고 느낀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해기사들이 더 빨리 진급하는 모습에 우울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진급을 위해서는 실력만이 아니라 개인의 교섭 능력이 매우 크게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의 약점도 잡아야 할 수 있다.


4. 봉급이 높잖아?

 우리가 해기사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당연히 돈이다.
 단지 경험만을 위하여 개인 송출을 나가는 모험가적인 사람들도 있고 이를 매우 진취적이고 존경할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단은 본인은 돈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막상 봉급을 받아보면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 물론 세금부분에 대하여 일부의 꼼수(?)들이 존재하기에 이를 위해서 개인송출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부분을 제외하고 막상 시장에서의 값을 비교하면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난다고 보이기는 어렵다.
 요즘 씨넷을 보면 MR 탱커 기준으로 장금상선 선단의 경우 선기장 15,171불을 받는데 CREW WELL이나 SEAMAN JOB 을 찾아보아도 그 정도로 주는 회사도 별로 없다.
 거기다가 우리 나라는 4대 보험을 가입하도록 되어 있으며 그 금액의 일정비율을 회사가 부담하기에 장금상선의 선기장의 경우 실질적으로 16,000불 정도를 받는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이는 철저히 개인의 생각이니 반박시 여러분 말이 맞습니다.
 예외적으로 유뷰트 VITAMIN SEA를 운영하는 이동현 선장님의 경우 우리와 비교해서 매우 높은 봉급과 높은 복지(?)를 누리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특수한 경우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니 그분과 우리를 비교하지는 말자.


5.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이다.

가끔씩 사람들이 회사가 우리에게 어쩌면 저래. 저 회사는 쓰레기야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본인도 인간이니 심하게 동의한다.
그런데 계약서에 싸인은 본인이 하였고 선택하였다. 계약이 끝나고 하선하면 그 회사를 떠나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면되는 우리는 용병이다.
왜 선사가 자신들이 별도의 Management 회사를 통하지 않고 개인송출을 받을까? 그만치 회사의 평판이 부족하여 관리사를 통하여 원할하게 선원수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회사에서 제대로된 지원과 복지혜택을 기대하는 것은 심각하게 자신의 지능을 검사해 볼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여야 한다.
회사내에서 서로 외면하고 기피하는 선박에 대체 누구를 승선시키겠는가?
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6. 너 자신을 알라.

본인이 해기사로서 지금까지 승선하면서 많이 느낀점, 선장으로서 진급하면 많이 느낀점은 우리 나라 해기사들은 너무 자기애가 강하고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젊고 늙음과는 달리 우리 나라의 국가 위상이 커지면서 향상된 자부심이 잘못된 분출이 아닌가 생각한다.
자신이 제대로된 영어로 확실한 지시도 못하면서 타국 선원들에 대하여 바보새끼, 멍청이라고 욕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았다.
제발 알아들을 수 있는 영어를 하라고!!
국적에 관계없이 대다수의 해기사들은 일정수준 이상의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승선하는데 우리 나라 해기사들은 지나친 자부심으로 한국선원 최고를 외치다고 망신을 당하는 경우를 보았다.
제발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준으로 자신을 끌어올릴 열정과 도전정신이 없으면 개인송출에 대한 생각은 접자.


7. 명백한 타인이다.

개인송출을 하게되면 일반적인 경우에는 고독함을 느끼지 못한다. 그냥 뭣 같이 바쁘고, 바쁘고, 또 바쁘니까.
그러나 사건이 발생하고 책임질 상황이 발생하거나 질병, 상병 등이 발생하면 철저하게 타인이 된다.
어떠한 적절한 지원도 받기 어렵다.
분명히 말한다. 못 받는 것이 아닌 어렵다고.
선사가 악해서가 아닌 우리를 지원해줄 국내 관리사가 없다는 것이 그렇게 개인의 고립감을 상승시킨다.
물론 국내 관리사라고 다 천사가 아닌 우리집 댕댕이 보다 못 한단 곳도 많다. 그러나 일일이 영어로 소통해야만 하는 상황이 절대로 녹녹한 것이 아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급박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크나큰 무력감을 느낄 수 있다.
개인송출을 하면 의외로 우리 나라 회사들이 선녀처럼 보일 수 있다.


결론 : 개인송출은 철저하게 자신의 선택이며 이는 매우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행위이며 오늘날 청년 해기사들에게 한번쯤 경험해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하며 밝은 부분이 있으면 어두운 부분 역시 반드시 존재합니다. 우리 해기사들의 진취적이고 성장하는 모습을 기원합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철저하게 개인적인 소견일 뿐입니다.
글비밀번호  등록

1. 자신들이 우월하다 생각된다해도, 하루 이틀 정도만 같이 일해보면 한국애들 진짜 잘하는구나 하고 그냥 넙쭉 엎드리는거 많이 봤다. 100이면 95정도는 한국친구들이 더 낫고 충분히 깔아뭉개줄수있다고 느낌.

2. 전세계 어딜가도 김치 없는데 못봤음.(충분히 올려줌)

3. 능력되고, 의사소통 원활하면 더 빨리 진급하는 케이스도 많이 봤음.
(좀 하빠리 회사들은 그런거 좀 가리는데.. 괜찮은 회사들은 노프라블람인거 같음)

4. 급여? 표시된걸로만 보면 그렇게 생각 할 수도있겠지만,
다른 메리트가 전혀 없는데랑 비교를 한다는거 자체가.. 글쓴이는 아직 잘 모르는점이 많은거 같아보임.
개인송출간다라고 하면 그나마 괜찮은 회사들인데...
1. 3온 3오프
2. 성과급(연말보너스)
3. 각종 복지혜택(승하선시 2~3일정도 여유있게 비행기티켓팅한다거나, 등등등)
4. 계약기간보다 더 승선하면 추가적으로 주는 보너스나
5. 휴가 다 못쉬고 나갈시에 다음 계약기간 풀 콘트랙동안 1.5배 급여 책정해준다던지,

이런 곳이랑 장금상선이랑 비교를 한다는거 자체가 그냥.. 글쓴이는 잘 모르는사람인거 같음.

5. 회사의 평판이 부족하고 이런문제보다는.
그냥 크루매닝은 서드파티에 맡긴다 보는게 더 맞다.
찾아 보면.. 굳이?? 라고 생각되는 회사들 많다 굳이 선원관리까지해서 돈 벌필요 없겠다?
생각되는 회사들.

6. 요즘 젊은 친구들 영어 엄청 잘하고 생각이 트인 친구들도 많음.

7. 회사에 그런팀들이 다 따로 있고, 충분히 커버가능하다..
글쓴이는 혹시 어디 탑10 해외대형 매니지먼트사에 개인송출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8. 개인송출이 그렇게 매위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행위라고 안본다.
요즘 그냥.. 본인 상황에 맞춰서 개인송출 가는 친구들 천지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 개인송출이 괜찮으면 가는거고,
그렇지 않으면 안가는건데........

라고 글쓴이분의 개인적인 소견에 저의 개인적인 소견을 더해봅니다.
댓글 06-06 08:45 (209.82)   X
ㄴ 저기 4번 댓글처럼 해주는 회사가 개인 송출에 있기는 한지요? 일부 영국이나 서유럽쪽 회사에서 저런 조건으로 일하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LNG선이 아니면 외국인에게 저러한 조건의 회사를 아직 까지 발견을 못했는데 혹시 가능하시면 공유를 부탁 드립니다. 굉장히 탐나는 조건인데 도전 안 할 이유가 없어 보이네요.
06-06 23:53 (99.54)   X
ㄴ 근 몇 년 동안,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가스선이 많이 나올 예정이라(국내선사에 선원매닝주는 쉘차터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회사에서,
1차적으로는 선사 내에서 오버랩등 다양한 교육을 통하여,
2차적으로는 다른 회사사람들 땡겨서??(급여나 다양한 복지로)
3차적으로는 오일탱커나DF경력자들 오버랩 시켜서 등등등
선원 양성을 하였으나, 아직도 많이 부족한지 여기저기서 구인글 올리고, 사람좀 구해달라고 연락도 많이옵니다.
허나, 그 외에도 다양한 탱커 선종들, 컨테이너선도 구인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금방 찾으실거 같고, 주변에도 많으신 분들이 현직에 계십니다.
또한, 도전 안 할 이유라기보다는..
이곳 저곳 비교해 보았을 때 본인이 어떤 것을 원하시는 지에 따라 CASE BY CASE 인거라.. 잘 판단하시어, 개인송출 쪽으로 생각이 확고해지신다면 준비 하셔서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보통 괜찮은 커리어로 밀어붙이게되는데, 남들과 차별화되는 커리어(DP선이라던지, DF선이라던지, 커버해본 화물들이라던지, 조선경력이라던지 등등등)
아니더라도 이력서 돌려보시고 좋은 기회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6-07 04:14 (209.82)   X
ㄴ 아쉽게도 이미 선장으로 일하는 입장이다보니 경력으로 가지고 있는 원유, 프로덕트, 케미컬이 MATRIX의 한계로 다른 선박의 이동이 어려움이 있네요.
여러 통로들을 통하여 알아보고 있는데 대다수의 탱커선 회사들의 제시하는 금액이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와 비교하여 개인송출까지 감행할 정도로 매력적이 못하네요.
어떤 정보가 있으신지 궁금하기는 하였는데 제가 알고 있는 내용과 거의 대동소이 한 것에 아쉬움이 있네요.
하여간 긴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06-07 08:04 (99.54)   X
ㄴ 아하! 그러시군요,
선장으로서 이직 할 시에는, 이제 생각하셔야 될 것이 많습니다.(결혼유무나 기타등등)
개인송출과 국내 오일탱커선사들의 급여 비교시 그리 많은 차이가 있지 않습니다. (특정 몇군데 선주사를 제외하고는)
그 중에는 회사사정으로 인해 계약기간 3개월 이상을 승선 할 시에 나오는 보너스나 각종 복지 정도가 나을 뿐이지 국내선사의 급여들도 어느정도 많이 따라왔다고 생각됩니다.(탑티어대비 85%정도)
추가적으로는 비거주자요건이 적합하여 위법없이 소득세감면을 받을 수 있는지,
승하선이 백투백 시스템으로 본인이 계획한 일들이 어느정도 유연하게 실행되는지,
승선함에 있어서 많은 메리트를 가지고 하는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오일탱커선사로는 Stenabulk,  KOTC, ADNOC, Bahari, Stasco 요런정도가  개인송출선사로 괜찮아보이는데 급여는 달러로 수급시 환전을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할 수 있고, 1~x%정도 안떼인다는정도이고.. 세금내고하면 또 그리 차이가 안나는점.. 이 있습니다.

신중히 잘 알아보시고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6-07 08:43 (19.46)   X
ㄴ 안녕하세요, 선생님. 개인송출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아시는것 같으시네요. 저도 혹여나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을까 하여서 댓글 남깁니다.

14년도부터 19년도까지 주로 1만톤급 이하의 Bunker 선(5~6천톤급)에서 이등항해사로 근무했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이후, 육상으로 돌아와서 여러가지 일도 해보고, 경험도 해보았지만 저랑 가장 잘 맞는 직업은 항해사라는 생각에 복귀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이는 31, 부산해사고 출신이며, 이후 학점은행제를 통하여 경영학 전공으로 대졸하였습니다.
TOEIC은 항상 응시할때마다 900점 이상이며, 영어회화는 육상에서 미군들과 일하는 사업을 했어서 꽤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영어로 말을 함에 있어서 불편함을 거의 못 느끼고요.

이번에 항해사로 복귀하게 되면, 짧아도 10년. 길면 평생 배를 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커리어에 욕심이 생기더군요. 처음에 배를 탈때는,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서 아무 배나 탔었고,
또 그때당시에는 육상에서의 삶을 준비한다고 항해사로의 커리어 보다는 개인시간이 많은 회사로 하향지원하여 승선했었습니다.

이왕 무언가에 도전을 한다면, 커리어 정점을 찍어봐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SHELL 이나 BW 같은 외국 일류 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가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아는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송출(개인송출이던, 매닝을 끼던)은 LNG 선박이 아니면, 큰 메리트가 없다. 표현의 차이겠으나, LNG 송출이 그만큼 좋다는것 같습니다.
2. 그렇다면, 국내선사에서 LNG 경력을 쌓고 이직을 하던가, 아니면 바로 지원하는 경로가 있다.
(참고로 미래를 본다면 실습항해사부터 다시 시작할 의향도 있습니다. 송출을 실항사로 간 선례가 있더군요.)
3. 국내선사 LNG 취업이 힘들다면, 냉동 LPG 선박에서 LNG로 이직한다.

커리어 BOTTOM부터 본다면, 국내LPG 일항사 경력 쌓기 -> 네임밸류 있는 국내LNG 선사로 이직 -> 시니어로 1~3년간 커리어 쌓기 -> 해외 LNG 송출

정도로 보이는데, 방향성을 잘 잡고 가는것인지가 궁금합니다.
요새 부쩍 주니어 취업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아도 조금은 걱정되지만, 장기적으로 플랜가져가면서 열심히 하면 길이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06-10 20:13 (23.233)   X
ㄴ 안녕하세요.
혹여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에 답변 드립니다,
(전적으로 좁디좁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글 올렸으니 양해바랍니다.)
10년전쯤 5년정도의 경력이 있으시며(1만톤급 Bunker 탱커에서 2항사로 근무하였고)
영어에 대한 강점이 있으시며 나이도 젊으시고
하고자하는 의지도 있으시고 약 10년정도를 보신다그러시면,

1.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선생님 같은 분들을 위한 아주 좋은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거기에서 각종 교육을 이수 하신뒤에 해외선사와의 면접및 취업기회를 잡으셔서 단계적으로 밟아나가시는것도 괜찮은거같고
(모집기간이 한국시간 6월 13일까지이니 잘알아보시고 연락해보세요)

2. 국적선사에서 시작하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굳이.. 경력을 쌓아서 개인송출을 가겠다라는것보다도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하시면 될거같고,
(국적선사도 엘엔지선사들이나 HMM같은 대기업들은 개인송출 선사들에 비하면 급여나, 복지 등등 상위 10프로 내에 들어 갈 정도로 좋습니다.)

3. 국내LPG > LNG > 시니어로 경력쌓고 > 개인송출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많은분들이 트라이 하고 계시지만.. 이미 인력풀도 많이 차있는상태에서 좀 힘들거같아보이긴한데..
그래도 경력만 쌓으시면 언어가 되시니 문제 없다고 보긴합니다만 그 경력쌓는게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적선사도 상당히 괜찮은 부분들이 많으니(근 2~3년동안 급여며 복지며 상당히 많은 진전이 있고
몇몇 회사(선원의 복지에 대해 부분적으로 많은 강점을 보이는 회사)는 2025년도에도 상당히 많은 급여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연말 성과급 지급도 되며, 그러지 않는 선사들과 차등되게 비교되오니..
국적선사에서 승선하시려거든, 급여나 복지 성과급까지 다 노릴수있는 큰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물론 본인의 역량에 따라서....)
설사 급여만 많이주는데보다는(급여에 모든걸 다 녹여버린?) 승선생활 중 복지나, 성과급까지 다 비교해보시면 훨씬 더 나은 곳들이 있으니.....)
잘 비교하시어 본인에게 잘 맞는곳으로 알아보시고
(초창기에 무경력으로 오버랩시켜서 이직하고 하신분들은 경력없이도 이리저리 태워서 경력만들고 인력풀 만드는데 기여하였으나..)
요즘은 서트만드는것 뿐만아니라, 실제 경력(가스선운용이라던지, DUEL FUEL를 이용한 엔진경력1년이상,메트릭스 등등)
이런경력들이 실제로 없으면 어플라이 할 수도없거니와, 설사 입사를 한다한들,
현장에서 바로 써먹지 못하니 이직이라던가 이런것들이 힘든거 같습니다.

고로 이왕 새로 시작하시려는거,
처음부터 가실수있으시면 LNG, LPG 에서 시작하시면 좋겠으나, 그 이외에도 HMM이나 윌헴슨 이런데는(급여, 복지,경력) 다 갖추실수 있으실거같으니 잘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06-12 00:43 (209.82)   X
ㄴ 안녕하세요 선생님, 우선 답변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안 그래도 연수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최근에 알게되어서, 부랴부랴 CV 등 준비하여서 이력서 넣었습니다. 경쟁률은 3대1 수준이라는데, 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안되어도 좋은 경험. 혹은 이걸 계기로 누군가에 눈에 띌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지원하였습니다.

말씀을 굉장히 유하고 완곡하게 표현해주신 것 같은데, LPG 부터 이어지는 LNG 해외송출 과정은 너무나도 치열하다는 점, 국적선사의 처우개선 추이로 인하여 한 가지 목표에만 너무 집중하지 말라고 이해가 됩니다.

음...해외송출을 가고자하는 이유는, 단순히 송출이 좋은거 같다~ 이런 것보다도 제가 승선 중에 금융권 전문직을 준비를 하였었고, 실제로 그 전문직 업계에 종사해본 결과. 백그라운드에서 넘을 수 없는 어떠한 벽(학력 등)이 있고, 커리어 개발을 통해서 그것을 극복할 수 있으나 커리어가 너무나도 멀리 돌아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메이저 선사에서 저는 그렇게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해사로써의 커리어는 5년만에 복귀자에, 고졸에, 5~6천톤 Oil tanker가 전부니깐요.

그래서, 차라리 영어에 강점이 있으니 해외송출로 처음부터 커리어를 다시 시작하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연수원 프로젝트 지원서에는 아예 실항사부터 시작할 생각도 있다고 적어냈을 정도지요. 돌아가는 커리어에 소모되는 시간을 생각하면 이것도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커리어 극초창기라서, 여기에서 어떤 선택을 하냐가 정말로 큰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 같아서 고민이 극에 달하네요. 마음 같아서는 대면해서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네요....ㅋㅋㅋ
06-13 01:45 (23.233)   X
얼마전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이야기 하는데 마치 외국 회사에 비하면 한국 회사는 쓰레기다 불합리하다 하는데 웃긴건 그 이야기를 듣는 나는 승선생활 전부를 해외 송출 및 개인 송출을 하고 육근도 해외 근무 하다 다른 해외 업체로 이동을 한 사람이고, 그 지인은 배던 육근이던 한국을 벗어난 적이 없는 사람이었음..

물론 어떤 부분은 영미권 관리사 나 선주사가 나은 부분이 있으며 정말 개중 어떤 선사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봉급 및 업무조건을 제공하는데도 있으나 그런 선사는 1000개 중에 한개일뿐더러 안타깝게도 EU 또는 영국 미국 국적이 아니면 직고용이 불가능했다.
현재 직업 특성상 정말 많은 선주 및 관리사의 배에 올라가서 선원 고용계약서도 보고 선원들과 인터뷰도 하는데, 국적선사 또는 일본 싱가폴쪽 송출사 보다 조건이 낮은 회사가 태반임..
심지어 이름만 말하면 알만한 각종 가스쪽 위주로 배를 굴리는 영국 소재 관리사 또한 아마 급여를 들으면 뜨악할거임 ..
암튼 하고 싶은말은.. 국적선사가 급여가 낮다고 해도 그걸 상쇄할 만큼의 메리트 (내 경우엔 밥, 인터넷, 10년넘게 외국 사람들과 일해 그런지 한국 사람과 일한다는 것, 그외 다른 복지였음)가 있으며 생각만큼 해외 개인송출이 녹록하지 않다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고, 지금 승선생활이나 환경이 답답하고 앞길이 막막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거기서도 멘탈 잘 붙잡고 최소 존버라도 타면서 본인 개인 역량을 키운다면 추후 좋은 조건으로 육근 또는 원하는 해외선사 근무가 가능할 수 도있다는 것임.
댓글 06-11 12:57 (213.34)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