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farer's Voice

내항선 사무원이신 분들 계실까요?!

여객선 관련해서 궁금해서 글 올려요! 처음이라 아는 게 없어서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ㅜ

사무원으로 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내항선이요!
저는 여자이고 관심이 생겨서 알아보는 중인데 정보가 없어서 글 남깁니다

보통 월급은 얼마정도 되나요? 하는 업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안내나 그런 업무 외 다른 일은 어떤 걸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알려주실 분 계신가요ㅜㅜ
조회 1610 댓글 13 공감 1 / 10.31 /  (83.29)
항해사로 탔는데 19~20년에 제주도 가는 배 여사무원 세후 수당포함 400정도 받았음. 일반적인 안내 외에 객실 등 사무부 구역 관리 함. 매일 청소하는 건 외주 줘서 안하지만 청소 아주머니들 감독 겸 도와주긴 함. 페인트 칠 가끔 하고 짐 자주 나르고, 매주 훈련하면 참가해서 같이 훈련하고, 배 마다 다르지만 여객들 안전 장비 같은거 항해사 도와서 같이 점검할 수도 있음.
10.31 16:06 (36.139)
ㄴ 사무원한테 매점을 맡기는 곳도 있고 외주 주는 곳도 있고 회사마다 많이 다름. 매점 맡으면 편의점 일 추가 된다고 보면 됨
10.31 16:07 (36.139)
ㄴ 정보가 없어서 찾고 있었는데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궁금했는데 도움이 됐어요!!!
혹시 어떤 배인지 알 수 있을까요,,?!
10.31 17:40 (83.29)
국내선 사무원 급여는 거의 대부분 세후 400넘기기 어렵습니다.
다른 선원들 중 갑판원, 조기원과 급여가 거의 비슷하다 보면 됩니다.

업무는 운항 중에는 여객 승하선 어텐딩 및 항해 중 여객 관리 및 응대 정도가 되겠고,
선박 자체적으로 편의점이나 카페, 면세점을 운영하는 경우 그곳 업무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운항 전에는 여객 승하선 준비, 각 객실 점검 및 분분적인 청소(대부분은 업체가 하나 미비한 부분)
그 외 본사나 사무장이 지시하는 업무 정도가 되겠습니다.
야간 항해하는 배의 경우는 아마 돌아가면서 야간 당직 업무를 해야할 겁니다.

그리고 사무원으로 승선을 위해선 기본적으로 기초안전교육과 여객기초교육이 필수이며,
국내선이라도 해당 선박 국적이 파나마나 외국일 경우 선박보안교육도 이수해야 할겁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아는 것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1.01 15:42 (33.30)
ㄴ 와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저는 지금 선원수첩도 있고 기초 교육인지는 모르겠지만 교육 이수증도 있습니다!
하는 업무나 사무원이신 분들이 적은 글들이나 관련 내용을 찾기 어려워서요,,,
선원복지고용센터를 봐도 알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사무원 뽑는 곳들도 정말 없더라구요
이게 자리가 금방금방 나는 곳은 아닌가요? 보통 일하시는 분들은 오래 일하시는 건가욥,,,?!
11.02 16:17 (83.29)
ㄴ 쾌속선이나 차도선같은 소형선을 제외하고 대형 여객선은 몇척 없기 때문입니다. 제주가는 목포 2척, 여수 1척, 완도 1척, 고흥 1척, 인천 1척, 삼천포 1척, 부산 1척, 울릉도가는 2척인데 부산은 곧 없어지고 10척이 채 안됩니다. 거기서 한일 2척과 씨월드 2척은 회사가 탄탄해서 사람들이 거의 안나간다고 보면 5척 뿐이니 자리가 쉽게 안나죠~ 다른 직급들도 기관사 제외 거의 마찬가지라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해요~
11.03 20:32 (54.27)
ㄴ 진짜 얼마 없네요,,, 자리가 나면 보통 이런 사이트에 구인 글이 올라오나요 혹시,,?
소형선 보다는 대형 여객선이 훨씬 나아서 그쪽으로 다들 많이 가시나욥?!
현재 고용센터에도 사무원 구인 글이 있긴 있더라구요!
어디가 좋고 나쁘고를 잘 몰라서 지금은 그런 거 상관 없이 처음 배울 수 있는 곳이면 좋을 것 같아서요!
11.04 13:14 (83.29)
ㄴ 구인은 여기하고 고용센터에서 보면 됩니다. 고용센터
에 울릉도 두 회사 뜬거 봤는데 울릉도 항로가 조금 빡센 편인데 그나마 야간 아닌 썬플라워가 좀 더 나을 겁니다. 배우고 경력 쌓긴 둘 다 나쁘지 않습니다.
11.04 16:14 (232.7)
ㄴ 헉 선생님 덕분에 근무 시간도 회사에 물어볼 걸 이제 알았어요,,, 궁금해서 구인글 올린 회사에 전화 해봤었거든요! 썬플라워는 안 해봤지만요,,
아 혹시 회사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데 꼭 물어봐야 할 게 있을까요 예를 들면 근무 시간이라든가,,, 허허
진짜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사무원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는 게  없어서 궁금한 걸 더 자세하게 묻는 게 어렵네욥
시간 내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1.04 18:59 (15.49)
ㄴ 근데 이 일에는 근무 시간이 따로 정해진 게 없을까요?! 구인글에 근무 시간은 없네욥!
11.04 19:07 (15.49)
ㄴ 근무시간은 선박 스케쥴에 맞춰지는 것이기에 배마다 다 달라서 뭐라고 정해서 말하기 어렵습니다~ 주간 항해면 밤에 좀 편히 자고 밤에 시간이 날지 몰라도 야간 항해하는 배들은 도착하면 쪽잠자기 바빠요~ 사무원은 나이가 어리거나 관련 분야 전공했다면 돈도 벌고 한번쯤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으나, 장기나 평생 직장으론 비젼이 희박합니다. 진급하면 사무사, 사무장까지 올라가지만 진급이 어렵고 자리도 없으며, 진급한다해도 타부서진급보다 급여의 한계가 있고요. 또한 아무리 국내선이라도 제한된 장소에 제한된 생활을 장기간 하는 건 피곤하고 스트레스입니다~
11.06 16:08 (242.252)
ㄴ 헉 그렇군요ㅜㅜ 감사합니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됐어요!!!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11.06 23:35 (44.93)
안녕하세요 씨월드 제주 노선 1년간 승선했던 전직 사무원입니다.
우선 근무강도가 너무 쎄서 한달도 못버티고 퇴사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구요 사람이 자주바뀌었습니다.
여객들의 각종 민원과 사소한 싸움까지 다 케어해야하고 입항하면 대청소 해야하고 업장관리도 해야합니다.
잠은 보통 쪽잠으로 나눠서 자야하구요.  기상악화로 결항하게 되는 날이면 지옥이였습니다. 육상 회사에서는
어떻게든 여객 승선 시키고 출항시키려하는데 갑자기 기상이 안좋아져서 배가 결항되게 되면 여객들의 분풀이 화살이 사무원들에
돌아옵니다. 다짜고자 와서 욕하시는 분들, 설명을 잘해도 못알아 들으시고 막무가내로 화내시는 분들, 폭력을 쓰려고하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이런걸 겪어보면 인류애가 다 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제주 노선이다 보니 여객이 비성수기에도 꽤타서 편한 날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연봉은 연차가 쌓인다고 해서 올라가는 구조가 아니고 그냥 계속 똑같은 급여 입니다. 나중에 팀장이나 사무장 급이 되어야 급여 변동이 소폭 있구요
제가 승선했을 때 꽤 타신 사무원 분이 2년 타신분이었고 곧 퇴사후 다른 쪽으로 가신다고 했었습니다.
잠은 쪽잠으로 나누어서 자고 늘 피로에 찌들어 살았구요.
그럼에도 계속 탔던 이유는 아무래도 육지에서는 못 만져볼 월급 때문이였습니다.
돈을 급하게 벌어야 하시는 분들, 빚있는 분들이 타셨다가 내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03.17 16:28 (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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