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farer's Voice

어짜피 해상직원들에게 쓰레기통 취급당하는 선원 인사담당자

대명자까지 칙책당 선원 17명을 관리하는데, 17명 모두가 만족하는 건 불가능함.
사람이 무슨 부속도 아니고 내리고 싶을때 내리고 타고 싶을 때 타게해주노? 육상직원처럼 빠진다고 배가 운항이 되는 것도 아니고
인간이란 자신 이득 본건 잘 기억 못하고
(하선하고 싶을 때 딱 맞춰 하선시켜 줌->더 쉬고 싶은 선원도 올라가야함, 더 쉬겠다고 해서 더 쉬게 해줌-> 맞춰 내리고 싶은 선원은 못 내림),
손해본건 끝 까지 기억함
(하선희망일보다 늦게 하선->누군가는 쉴거 더 쉬고 승선)
결국 17명 전부 욕하게 되어 있음. 개인 경조사에 일일히 참석해주고 같이 슬퍼해주고 같이 기뻐해준들, 하선하면 저녁 한끼 사주면서 불만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그게 뭐라고

애초에 이 자리는 선원들의 불만, 애로사항 받아내는 쓰레기통 같은 거, 인사담당자들이 뭔 힘이 있다고 급여를 올려주노?

씨맨스 보이스라고 했지? 나도 힘들게 배탄 사람이니깐 관계 없겠지?

(이 글에 또 우리 불쌍한 해상직원 분들은 글 뜯어 먹으려고 거품물고 달려 들겠지)
조회 1325 댓글 15 공감 7 / 11.09 /  (221.234)
'우리 회사 선원들 때문에 힘들어서 못살겠어요' 유서쓰고 자살이라도 해야하나?
11.09 16:42 (221.234)
글이 뭔가 아리하노...
11.09 17:40 (21.89)
참 공감가네요... 매일 보기만 하다 처음으로 공감해 댓글 남깁니다.. 선원이었던 시절 생각하며 어떻게 해서든 모두가 만족하게 노력하지만 현실은 감정쓰레기통이더라고요. 개인 경조사, 개인사정 다 들어주고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결국 사람인지라 쓴 말 하나, 가슴 아픈 말 하나 들을때마다 이게 맞는가 싶습니다. 물론 선택해서 하는 일이니 누구에게 말 할 수는 없지만 선원분들이 생각하는 인사담당자라는 인식이 사기꾼 인신매매범에서 그냥 같이 힘든 육상에 있는 직원으로 바뀌어 가면 좋겠네요.
11.09 17:49 (20.206)
정규직하고 3on3off 하면 됩니다.
11.09 23:04 (30.146)
ㄴ 일부 선사도 하고 있을꺼고, 케미칼 MAJOR에서도 회사에 이런걸 요구하는 사항도 있습니다만, 일부 대형선사 이야기인게 사실인지라...
저희 같은 중소형 선사야 사장님이 큰 결단을 내리시릴 바랄 수 밖에요...
11.11 13:48 (221.234)
고생들이 많으시네요. 누굴 탓하며 자위하는 사람의 어쩔 수 없는 특성입니다;; 특히나 씨맨들은 더 외롭고 대우받고 싶어하죠.. 본인이 힘들다는 전제를 깔고 사는 경우가 많으니..
물론 씨맨시절 생각하고 최대한 배려해주려는 인사.해무담당자들도있지만 협박과 거짓말을 일삼고 일단 머릿수만 맞춰 승선시키고나서는 나몰라라하는 파렴치한도 분명 존재하기에...
안좋은 케이스가 더 눈에 확뛰고 이런게 보편화된 것처럼 인식되는거 같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11.09 23:18 (241.81)
저는 선박에서도, 휴가때도 계획을 세우며 살고 싶다고
계약기간 넘어서 1년을 승선해도 좋으니 얼마나 더 승선해야하는지 알려달라고 여러번 문의를 했는데도 여지껏 감감무소식... ㅎㅎ
11.09 23:21 (241.81)
ㄴ 이런 점은 인사담당자가 부족한게 맞습니다. 물론 사정상 희망시기에 교대가 안 될 수도 있지만, 미리 양해를 구해야 되는데...대신 사죄드릴게요. 저도 안그랬다고 인정은 못하지요
11.11 13:45 (221.234)
사람이 부족한거다..그게.. 정해진기간 올라가고 정해진 기간 쉰다면 저렇게 고민할 필요 없겠지? 그게 원칙이니깐..
11.10 10:33 (33.181)
본인은 잘한다고 생각하겠죠? 그렇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선원들에게 제대로 대우해주고 미안해하며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는 인사관리자도 있습니다. 그런 마인드로 근무하기 싫다면 관두시고 배로 나오세요. 분명 괜찮은 안사관리자 있습니다. 그런 분이 부탁하면 처음엔 거부했다가 어쩔수 없이 조율해서 서로 맞춰 줍니다. 그리고 신뢰도 중요하죠. 형평성도 중요하고요. 그리고 시스템 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해 보세요. 위에다 얘기해서요. 그러라고 그 자리 있는건데 그런게 정 힘들면 배 나오세요. 선원들도 부족한데.
11.12 19:50 (160.120)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땜빵용 선원을 고용하는거다.
누군가는 더 쉬고 싶고 누군가는 빨리 내리고 싶을때 잠깐 땜빵용 선원 태워서 그 기간 채우고 하면 그나마 불만들이 조금은 사라지겠지
11.13 18:28 (0.194)
직위-> 사원, 대리, 차장, 부장
직책-> 팀장, 부서장, 팀원  
그러면 선원은 RANK를 직위라고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으네요..
아무튼 고생많습니다. 좀더 고생해주세요. 업무가 그거니깐요..
11.13 20:00 (57.251)
인사 (배승문제) 는 말이 많게 돼있습니다. AI가 배승하기 전에는 문제가 없어지지 않겠지요. 사람이니까 담당자와 친소관계에 따라서 좋은 배가는 사람은 계속 좋은 배 가고 노후선가는 사람은 계속 노후선 가는 현상은 회사마다 다 있어요. 꼭 규정이라기보다 신조선 노후선을 교대로 배승하는 관례가 있음에도 안지키고 술잔이 오고가고 봉투가 오고가는 아름다운 인정속에서 그 관례는 아무쓸짝이 없어지는거지요. 퇴사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대놓고 나가란 말은 못하니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선박에 배승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 이유란 것이 정말 터무니 없는 것이지요. 젊은 사람은 특례 때문에, 나이든 사람은 호구지책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참아야하는 현실이지요. 안그래도 노청갈등이 만연해 지는데 회사에서는 선기장들의 일탈을 신고하라고 부추기는 회사도 있고 실재로 그런 신고에 의해 해고된 사례도 있어요. 어떤 회사직원은 선원간 대화를 녹음하라고 까지 하데요.
11.14 05:49 (190.20)
선원이나 육상 감독들이나 똑같은 소모품임
12.01 17:01 (223.136)
소신을 가지고 해야지요 그래야 선원분들께 욕 안먹겠지요 근데 힘들긴 힘드네요. 큰 건 안바라고 선원분들께 "배승업무 하시느라 고생많으시죠?" 이 한마디가 제 마음을 따숩게 하네요
12.06 09:14 (16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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