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farer's Voice

선장 경력이 나중에 육상직 가는데 이득이 있을가요?

안녕하세요.

요새 고민이 많은 승선 경력 15개월 정도 되는 VLCC 일항사 입니다.

나이가 30살인데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됩니다.

지금 VLCC 더 승선해서 선장 경력을 1년 정도 찍고 육상직을 갈지

아니면 지금 여기서 그만두고 육상직을 갈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도선사까지는 할 자신이 없어서 최대 승선 기간은 선장 경력 1년이

될거 같습니다.

가고 싶은 육상직은 로딩마스터나 화물감독 같은 터미널쪽인데

선장 1년 정도하면 빨리 진급이 된다해도 30대 중반이 넘어버릴거같은데

그 때 육상직으로 이직이 될지 잘 모르겠네요.

고민이 많이 되는 시기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회 1198 댓글 10 공감 4 / 06.29 /  (137.77)
해운관련 육상딕은.대부분 일항사만 해도 충분합니다. 선장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수있음
06.29 18:03 (2.137)
ㄴ 윗분 댓글 공감합니다.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선장 한번 되면 1년만 타기는 어려워요~
쉽지 않게 선장됐는데 1년만 타기도 아쉽고,
금전적인 부분도 상당할 뿐더러,
당장 도선사 시험 준비를 안하더라도
이왕 탄거 3년 채우고 내리고 싶어질 겁니다..^^;

선장 경력이 도움되는 경우는,
교수나 강사 뽑는 곳이나
소수 공무원 또는 그에 준하는 특채 정도일 것 같네요.
06.29 19:52 (73.139)
국내서는 그닥 경력 안쳐주는거 같음.. 근데 탱커 출신이시니, 해외선사에서 일한다면 조금 달라져요 급여 산정이 마지막 경력보고 가는거라..
추가로 로딩마스터라 함은 당연 항무사일거 같은데 항무사 또한 선장 경력을 선호하고 화물감독도 요새 프리랜서로 많이 가는데 아무래도 이력서 받는 입장에선 선장경력 있는게 좋긴할거에요 법규야 뭐 시니어만 하면 상관은 없지만 서도..
선장 찍고 해외선사에서 육상직하면서 급여도 남부럽지 않게 받는데.. 아래 댓글같이 그냥 배나 더 탈걸하고 후회되는건 어쩔수 없는듯합니다. 배가 편하네 육상이 편하네를 떠나서 배는 타는 동안 고생하고 휴가때 자유로운데 육상직은 해외에서 근무하는 것도 빡센데 뭐 배타는거랑 다른게 없는거 같아서.. 결국 갑판부 출신이 해외선사서 일하면 대부분 동승감독으로 가는거라.. 이게 그렇더라구요 급여야 국내서 이정도 대우 받고 일을 할수는 없긴한데.. 차라리 선장했음 지금 도선사 시험도 보고 했을건데 하고 그렇습니다. 쓰다보니 넋두리가 ㅋㅋ
드리고 싶은 말은 좀만 넓게 보시면 되실거 같고 30 중반 넘으셔도 요새 중앙동 분위기 보면 이직은 문제없으실듯 합니다. 탱커 선장 출신이면 해외마켓에서도 수요가 있고 해서..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길. 아니면 지금 나이 어리실때 육상 경험해보고 다시 배로 가셔도 될것 같습니다. 전 똥을 5년이나 찍어먹어보고 나서야 다시 배를 타야되겠다 결심이 드네요
06.30 00:30 (233.99)
ㄴ 저도 비슷한 고민 하고 있었는데 글 잘 보고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06.30 02:21 (21.89)
터미널 가실 거면 선장 하시는 게 낫지 않나요. 탱커 쪽 떠난 지 오래돼서 현재는 잘 모르지만 선장을 달면 더 쳐줬었는데
06.30 08:22 (36.139)
30대 초반에 선장으로 승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하다고 선장하겠다고 계속 배타면 결혼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30대 초반의 일항사...인생의 선택...정말 어려운 시기 이지요.
하지만 모든걸 만족하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잘 판단하셔서 인생의 항로를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론 일단 1급면허 취득할때까지는 승선을 하시고 육상근무를 추천합니다.
젊은 나이에 선장을 하면 회사 직원들이 부담을 갖고 싫어들 하는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선장이란 직책에 대한 고정관념, 즉 '저 사람은 분명 꼰대일거야' 라는 마음이 팽배합니다.
그래서 일항사까지는 그럭저럭 육상자리가 있지만 선장만 달기만 하면 특수한 자리 아니면 육근이 어려워 집니다.
'분명 저자는 나중에 도선사 할거야' 라고 회사 관둘거야 라고 생각들 하지요.
그러니 선장으로 나갈 준비는 해 놓으시고 결혼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결혼도 안한 노총각에 큰 선박의 총책임자로 보낼 회사 임원도 별로 없지요.
그러니 인생은 타이밍이다... 공부도 결혼도 승진도 다 때가 있다...
이점 유념 하시길 바랍니다.
06.30 09:12 (3.136)
일항사까지 버텼는데 선장 3년을 못 버티신다? 글쎄여
06.30 11:45 (101.64)
글쓴이 입니다. 이렇게 많이 댓글 달아주시니 참 많이 참조가 됩니다. 선장까지 타는쪽으로 기울기는 하는데 아직 고민이 계속되네요. 아 그리고 결혼 얘기가 나오셔서 그런데 이미 결혼할 여자가 있습니다 ㅎㅎ 내년 31살에 결혼 예정이라서 결혼 걱정은 그다지 되지 않네요. 어디 친한 사람도 없고 이렇게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06.30 15:18 (137.77)
32살 VLCC 선장으로 승선한지 2년차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06.30 22:28 (233.97)
ㄴ ㅅㅅㅇ?
09.08 02:59 (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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