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MSC, 한국인 선원 채용… HMM의 2.5배 월급에 ‘

2021-07-25 00:00:00
  • 출처 솔바람
MSC, 한국인 선원 채용… HMM의 2.5배 월급에 ‘술렁’

송혜진 기자

입력 2021.07.22 03:00

세계 2위 해운사인 스위스 MSC가 한국인 선원 채용 공고를 내면서 국내 해운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국내 최대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의 2.5배가량 되는 급여를 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MSC는 이달 초 초대형 컨테이너선(1만TEU 이상급) 탑승 경력이 있는 한국인 선원·조리장·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채용 공고를 냈다. 1등 항해사는 한 달 1만3000달러~1만4000달러
(약 1500만원~16000만원)를, 최저직급인 갑판원은 한 달 5000달러(약 570만원)의 급여를 내걸었다.
이는 HMM 선원이 받는 월 급여의 2.5배 수준이다. MSC가 우리나라 경력직 선원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MSC가 한국인 경력직 선원을 채용하겠다고 나선 건 최근 전 세계 해운선사가 경쟁적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면서 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해운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출항하는 대형 선박은 최신 IT 설비를 갖추고 있어 이를 다뤄본 경험이 있는 선원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 컨설팅업체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MSC는 지난해 8월 이후 새 선박 43척을 발주하고 중고 선박 약 60척을 사들이면서 사세를 급격히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운항하는 해운사는 사실상 HMM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MSC가 공격적인 스카우트에 나서자, HMM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HMM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지만,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직원 불만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임금이 8년이나 동결된 데다 선원들의 업무 부담은 가중돼 인력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HMM 관계자는 “MSC의 채용 공고가 동요하는 직원들에게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전 세계 해운사의 인력 수급 경쟁에 끼여 우리나라 해운사가 심각한 인력 유출 사태를 겪을까 우려가 크다”고 했다.
댓글 1
글쓴이
yjm2235

아 ~드디어 세계 굴지의 대형선사가 한국해기사,선원들에게 희망의 러브콜을 보내는구나,
그동안 한국선주사들은 선원들 설자리를 축소시키려고 얼마나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제서야 발등에 불 떨어져구만 항상 적자타령만 앵무새처럼 되뇌이고 선원들의처우개선에는
강거러 불구경 하다시피하다가 너무 울면 사탕하나 입에 물려주면서 달래다가 급기야 너무우니까
버리고 외국인 양자들 수입해서 쓰면서 겉으론 국내 선원이 부족하여 불가피하게 동남아 양자를
데려올수 밖에없다는 이핑계 저핑계 둘러대다가 이제와서야 후회하게 생겼네.후배양성은 하지않고
있다가 수입양자들덕에 수입은 많이 늘어났을텐데 그수입은 다 어디다 썼을까?
왜?외국선사들은 많은 임금을선원에게 보장하면서도 더욱더 성장할수가 있었을까?
그에 대한 연구는 1도 하지않고 적자타령 인력난 타령만 정부에 호소하고실속은 뒷주머니로 챙기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후배양성없이는 선배가 생겨날수가 없다는 가장 기초적인것을
사항을 나몰라라 하였으니 당연한결과물 아니겠는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시대는 지났지만
이제라도 정신들 차리고 인재양성과 처우개선에 힘을 모아야 할것이다,

  • 2021-10-20